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책추천

"내가 죽으면 장례식에 누가 와줄까"를 읽고.. 내가 죽으면 장례식에 누가 와줄까 최근 들어 내가 가장 많이 하던 생각이었다. 서점에 가서 이 책을 보고 어? 이거 내가 매일 하는 생각인데? 나랑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이 있네 라며 고른 책 책을 읽으며 한 장 한 장 넘기기가 아쉬운 책은 오랜만이다. 책 중에는 정말 내 생각을 들여다보셨을까 하는 부분이 많았다. "걱정하지 마라. 아직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. 설령 그 일이 일어난다고 한들 , 당신의 힘으로 해결 가능한 일이다." "나는 왜 떨어질까?","나는 왜 모자랄까?".. 자존감을 깎아내는 말들을 스스로에게 외치고 있는 격이다. "나에게 더욱 관대해지고 나를 사랑해줬으면 싶습니다. 더욱더 격하게 '자신'이 하고 싶은 것들을 이루어 나가셨으면 싶습니다" 책이 몇 장 남기지 않은 시점에서 그런 .. 더보기
양귀자 "모순"을 읽고 (나름의 스포주의) "손가락 사이로 인생을 흘려보내고 있다 말하는 주인공 안진진, 25살의 나이로 더 이상 이렇게 살 수는 없다며 느끼고 인생을 다시 계획 있게 보내보려고 하는 사람" 을 기준점으로 이야기는 시작된다. 과연 나는 손가락 사이로 인생을 흘려보내고 있지 않은가. 그 어떤 누가 손가락 사이로 인생을 흘려보내고 싶을까? 다들 그러지 않으려 노력하겠지? 주인공 안진진은 흔히 드라마에 나올 법한 가정사를 가지고 있다. 그리고 이를 반복하고 싶지 않아 남은 인생을 함께할 A , B를 두고 속된 말로 각을 재고 있다. 여기서 각을 잰다는 나쁜 뜻으로 표현한 말이 아니다. 주인공 안진진은 , 남은 인생을 자유분방한 A와 함께 자유롭게 보낼 것인지 아니면 남은 인생은 조금 더 계획적으로 보낼 것인지 신중하게 고민하는 중이다... 더보기
"아침을 볼 때마다 당신을 떠올릴 거야" 를 읽고 책 "아침을 볼 때마다 당신을 떠올릴 거야"를 읽고 , 이 책은 "죽음"에 관한 책이다. 우리나라에 안락사가 가능하다면 , 그런 센터가 존재한다면 이라는 가정하에 쓰인 책인데 이 책을 읽고 정말 많은 생각이 들었다. 떠나고 싶은 주인공 과 그걸 붙잡는 가족들 혹은 지인들 이 둘의 입장이 모두 이해가 갔다. 만약 내가 당장 내일이 궁금하지 않고 삶에 미련이 없다면 그래서 센터에 들어가서 안락사를 원한다면 나쁘지 않다 라고 생각이 들지만 내 주변에 지인, 가족이 안락사를 꿈꾼다면 정말 어떤 방법을 써서라도 막고 싶을 것이다. 예전에 일이 너무 힘들어서 출근 하다 사고라도 나서 좀 쉬었으면 좋겠다.라는 생각을 자주 했는데 그 얘기를 한번 가족에게 꺼낸 적이 있다. 지금 생각해보면 왜 그런 생각을 하면서까지 버.. 더보기