달러 구트 꿈 백화점을 읽고..!
사실 이 책은 작년 요맘때인가.. 친구가 정말 재밌게 읽었다면서
꼭 읽어봐달라고 부탁을 했었는데.. ㅋㅋㅋㅋ
사실 미루고 미루다가.
이번 독서 모임에 이 책이 선정되어 드디어 마음의 짐을 내려놓았다.ㅎㅎ
미안해 ㅎㅎㅎ
.
.
.
달러구트 꿈 백화점은
"잠이 들기 시작한 사람들이 꿈 백화점에 찾아와,
그날그날 원하는 꿈을 선택하여 본인이 원하는 꿈을 꿀 수 있도록 도와준다"
로 짜여진 책인데
간단하게 말해 책 제목 그대로인 "꿈 백화점" 의 내용이다.
평소 나는 꿈을 매일 꾸는 사람으로서 굉장히 공감이 가고 ,
또 나도 원하는 꿈을 정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?
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.
- 책 내용 중
"여러분을 가둬두는 것이 공간이든, 시간이든, 저와 같은 신체적 결함이든..
부디 그것에 집중하지 마십시오.
다만 사는 동안 여러분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무언가를 찾는 데만 집중하십시오"
라는 내용이 나오는데 이 부분을 읽으면서 나는
최근 SNS가 발달하면서 그만큼 서로에게 필요한 정보들을 많이 얻을 수 있지만
불필요한 정보들까지 얻게 되는 것에 대해 떠올랐다.
나만 해도 이 친구는 나랑 동창인데.. 이렇게 멋지게 사네..
혹은
나랑 똑같았는데 되게 발전했네
와 같은 나도 모르게 상대와 나를 비교하며 나를 깎아내리는 적이 많다.
그 상대방은 나에 대해서 신경도 안 쓰고 있을 텐데 말이다.
그냥 나는 사진 찍는 것을 좋아하고,
요리를 좋아하고.
나는 커피를 좋아하고.
나에 대해서 집중을 조금 더 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.
또, 책 내용 중 돌아가신 이에 대해 추억하는 내용이 나오는데
가능만 하다면 만약 내 주변에 누군가가 이번 생을 마감하는 일이 오게 된다면
이렇게 꿈에서라도 재회하여
잘 지내고 있느냐고
그곳은 어떠한지? 잠은 잘 자는지? 친구는 사귀었는지?
안부를 물어보고 싶다.
이러하듯 꿈 백화점은 현실에 우리가 꾸는 꿈 내용과 비슷하면서도
그 뒷면을 보여주는 내용 같았다.
끝으로, 바라는 점이 있다면
내 주변에 모든 이가 꿈을 꾸지 않고 그저 푹 잠잘 수 있도록
그들이 꿈 백화점에서 조금만 덜 열심히 일해줬으면 좋겠다.
우리는 현실을 살아야 하니까?
= 출근
'경서니의 소소한 일상' 카테고리의 다른 글
20대 여성 , 코로나 백신 1차 후기(화이자) (2) | 2021.08.11 |
---|---|
서현역 - 깔끔한 인테리어 카풰를 찾는다면(feat.RESA) (0) | 2021.07.22 |
신구대 식물원을 다녀왔어요! (10) | 2021.05.25 |
양귀자 "모순"을 읽고 (나름의 스포주의) (10) | 2021.05.10 |
"아침을 볼 때마다 당신을 떠올릴 거야" 를 읽고 (10) | 2021.04.29 |