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경서니의 소소한 일상

코로나가 뺏어간 나의 두번째 일자리(부들부들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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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가 일하는 매장은 대학교 안에 있는 카페이다.

 즉 코로나로 인해 영업 중지인 상태

 

원래 같으면 한참 바쁠 시기인데.. 나는 백수가 되었다~

그리고 굶어 죽을 순 없으니 애써 마음을 다잡고 다른 곳에 아르바이트를 시작하게 되었는데 

거기도 코로나로 인해 물량이 줄어서 갑자기 해고가 되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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진짜 어이가 없네.. 

 

사실 나는 너무 화가 나고 억울하고 누굴 탓할 수도 없는 상황이라..

 

 

처음 카페에서 쉬자고 했을 때 

지금 살고 있는 아파트가 사실 기숙사 같은 곳이라 룸메이트가 있는데.. 

1인실 신청이 3번이나 떨어졌다.

 

직장도 집도 모두가 내 맘대로 되는 것이 없는 거 같고 정말 뇌 정지 상태였다.

왜 나만 이렇게 주구장창 일이 꼬이나 싶고 

진짜 한살 한 살 먹을수록 내 맘대로 되는 건 하나도 없구나를 깨닫는 거 같다.

 

 

 

그리고 이번 주 나는 또 같은 이유로 두 번째 해고 통보를 받았을 때 

또 나네.. 싶기도 하고 내가 능력이 없어서 이곳저곳 떠도나 싶기도 하고..

사실 괜찮은 척했지만 안 괜찮다.

 

당장 나갈 월세와.. 카드값과.. 생활비가 머리에 둥둥 떠오르고 

정말 숨이 턱 막히는 기분이었다.

 

언제쯤 코로나가 끝날까 

아니 언제쯤 나의 앞날이 풀릴까 싶은 요즘이다.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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