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경서니의 소소한 일상

나홀로 강릉여행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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연휴에 이어 어제 13일까지 쉴 수 있게 되었다.

그러므로 5일이나 쉴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는데..! 

이런 기회를 그냥 날릴 순 없어서 

당장 버스표를 예매했다!

 

사실 백만번 고민하다가 예매했다.

나는 사실 엄청난 쫄보라 

혼자 여행을 가는 게 무서웠다.

재미없으면 어쩌지

길 잃어버리면 어쩌지

누가 나를 해치면 어쩌지 

오만가지 생각은 다했던 거 같은데 

 

한 발자국 내디뎌보니 별거 없었다.

생각보다 재밌었고, 먹을 것도 많고, 구경할 것도 많았다.

오히려 당일치기라 아쉬울 정도로 

 

여담으로, 최근 들어 내 생각대로 되는 일이 없었다.

그래서 생각정리 한다고 친구가 같이 가자고 한 거 

혼자서 간다고 했는데 

생각정리는 커녕 구경하느라 바빴다.ㅋㅋㅋㅋㅋ

 

아무튼 , 처음 시외버스 터미널에 도착해서 택시를 타고

카페 "젠주" 라는 곳에 도착했다. 

 

 

 

너무 이쁘지 않나요??!! 

평일이라 그런지 사람들도 없어서 사진 찍기 너무 좋았다.

커피와 빵은 그럭저럭.. 그냥저냥 먹을만 하다 

엄-청 맛있는지는 모르겠음 ㅎㅎ..

(개인적인 솔직후기)

 

그리고 나와서 바닷가에서 멍 때렸다.

정말 말 그대로 멍 때렸다. 

N으로써 멍 때린다고 해도 

머릿속에서는 수만 가지 생각을 하고 있지만 

이 정도면 멍 때렸다고 할 수 있겠다.

 

 

그리고 유명하다는 젤라토를 먹으러 갔다.

바로 순두부 젤라토!! 

정말 순두부가 들어갔다고 한다.

 

 

뭔가 더 꼬수운 느낌?! 두부 맛도 나는 거 같고..?

기분 탓인가?

 

아무튼 맛있었다. 

왜 유명한지 알겠다.

일행이 있었다면 다른 맛도 먹어볼 수 있었을 텐데

아쉬웠다.

 

 

그리고 근처 소품샵에 가서 엽서를 구매했다.

어디 가면 엽서 사는 게 어느 순간 국룰이 되어버린 

 

(버스에서 찍어서 파아란 색)

 

소품샵에서 너무 이뻐서 찍은 꽃

 

 

 

이렇게, 나의 강릉여행은 끝이 났다.

걱정 반 설렘 반으로 당일 아침에 급하게 표를 끊어서 출발한 거 치고는

꽤나 재밌게 놀다 온 것 같아 뿌듯하다.

 

그리고 생각보다 별거 없다.

쫄 거 없다. 

라는 생각을 했다.

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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